
가수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가 결국 멜론까지 뚫었다.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효리가 방송에서 부른 뒤 역주행 5일 만에 거둔 성과다.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불러 화제가 됐다. 주로 90년대 댄스곡을 선곡해 부르던 중 낯선 효리의 선곡에 모두가 의아했지만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블루타운 베이비'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다 지난 15일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16일에는 멜론을 제외한 모든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즈원이 컴백하는 등 차트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러 더욱 의미가 깊다. 이효리의 남다른 파워를 실감할 수 있다.
블루는 이러한 상황에 여러 번에 걸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방송 당일에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며 놀란 감정을 표현했고, 이내 차트 1위에 오르자 노래를 부른 이효리를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18일에는 이효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메시지에서 이효리는 블루에게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란다"고 선배로서 후배에게 깊은 조언을 남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