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를 호소했던 칠린호미가 치료를 위해 입원한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3일 스타뉴스에 "칠린호미는 2일 병원을 방문해 상담치료를 받았으며,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계획"이라며 "향후 집중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칠린호미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며 동료 래퍼 고(故) 아이언(정헌철)을 추모하던 도중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아이언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생전 데이트 폭력, 미성년자 폭행, 대마초 흡연 등 범법 행위로 구설에 올랐다.
라이브 도중 흥분한 칠린호미는 네티즌들을 향해 페미니스트의 속칭인 '페미'라 칭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그는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하냐 XX 페미X들아" "유기견들이 아니라 니들이 안락사당해야 한다"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과격한 언행을 보였다.
이에 소속사 그루블린은 "칠린호미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신질환이 여성 혐오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칠린호미가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나약해진 제 모습을 핑계 삼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직접 사과했다.
특히 그는 "이번 상황들로 인해 평소에 제가 지닌 생각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반성하게 됐다" 불안정함을 핑계 삼아 잘못된 생각들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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