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로 돌아온 아이유(IU)가 20대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장식하고 있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한 가운데, 발매 직후 각종 차트를 휩쓸며 국내 원톱 솔로가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24Hits 차트에도 8위에 진입했다. 이 차트는 24시간 동안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하는 만큼, 당일 발매 음원이 이 차트에 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발매 2시간 만에 10위권 내에 진입한 경우는 아이유가 최초다. 24시간 데이터 집계를 기준으로 하는 또 다른 차트인 플로차트에서도 같은 시각 2위에 랭크됐다.
더블 타이틀곡 '코인'(Coin)도 '라일락'의 뒤를 이어 지니뮤직과 벅스 등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2위에 올라섰다.
타이틀곡뿐만이 아니다. 수록곡 전곡벅스에서는 아이유의 수록곡이 1위부터 10위까지 줄세우기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니뮤직에서도 5위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제외하고 아이유의 음원 전곡이 1위부터 쭉 줄을 세웠다.
이어 멜론 24Hits 차트에도 '플루'(Flu)(50위), '봄 안녕 봄'(65위), '돌림노래'(78위) 등이 진입에 성공했다.
'라일락'은 아이유가 2017년 4월 발매한 정규 4집 '팔레트'(Palette)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앨범이다. 30대를 앞둔 마지막을 보내는 아이유가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에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나얼, 악뮤의 이찬역, 딘, 우기, 페노메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아이유의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타이틀곡 '라일락'은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펑키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로 봄의 설렘을 선사한다. 작곡에는 임수호, Dr.JO, 웅킴, N!ko 가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코인'은 아이유의 새로운 시도가 느껴지는 곡이다. 게임장을 연상시키는 샘플 사운드를 시작으로 펑키한 그루브 밴드 사운드 트랙과 아이유만의 멜로디 라인이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유가 음원 최초로 시도한 화려한 랩핑을 들을 수 있다. 팝타임, 카코, 아이유가 공동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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