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며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 6 콘서트가 또 위기에 놓였다. 서울 공연은 무기한 연기, 수원 공연은 취소가 결정됐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9일 티켓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16일~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인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인하여 금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상향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쇼플레이 측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에도 불구하고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콘서트 - 서울'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후 일정에 대한 공지는 아티스트와 스태프, 지자체 및 공연장들과 협의하여 빠른 시일내에 공지드리겠다"라면서 "공연 연기로 인하여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다. 또한 티켓을 배송 받으신 경우 추후 공연 진행 시 기존 티켓으로 입장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23일~25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수원'은 취소됐다. 쇼플레이 측은 "8일 수원시의 공연장시설 외 대규모(100인 이상) 공연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근거한 대규모 공연 관람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통지에 따라 공연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연 티켓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일괄 취소되며, 취소수수료를 포함하여 100% 전액 환불된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에서 열리는 '미스터트롯' 콘서트 청주 공연은 그대로 진행된다. 쇼플레이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청주 공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단계 시국에 대규모 1만명 콘서트 강행 막아 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 콘서트로 한 회에 2500명 씩 모두 1만 명이 청주로 집중된다"라며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 두렵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은 지난 2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시작, 4일까지 총 5회차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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