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들이 팀 해체 이후 성공적인 2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은 지난 4월 2년 6개월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했다.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매력을 꽃피워내며 성공적인 2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 명의 멤버가 가수 데뷔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 데뷔 첫 주자는 리더였던 권은비다. 노래, 춤뿐만 아니라 멤버들을 아우르는 포용력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권은비는 오는 24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에도 리더로 솔선수범했던 권은비가 가장 먼저 내는 솔로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여진다.
이어 최예나도 솔로 데뷔를 알렸다. 권은비와 최예나의 솔로 데뷔 소식은 스타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최예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스타뉴스 보도 직후 "최예나가 올 하반기 솔로 데뷔를 위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컬과 댄스, 랩을 아우르는 실력을 자랑한 아이즈원은 뛰어난 예능감으로도 주목받았다.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을 비롯해 티빙 '여고추리반', tvN STORY '불꽃미남'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최예나는 최근 웹예능 '예나의 동물탐정'을 통해 단독 MC에도 도전했다.
메인보컬이었던 조유리는 8월 5일 종영한 JTBC '월간 집' OST'에 참여한 바 있다. 다만 본인의 앨범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유리라는 이름으로 보여줄 모습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다른 멤버들의 경우 가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프로듀스48' 1위로 센터를 차지했던 장원영은 화장품 등 다양한 CF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유진과 김민주는 각각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 MC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화보집을 발간한 강혜원은 박재정의 신곡 '취미'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에 이어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드 보컬로 활약한 김채원의 경우에는 커버 영상과 화보 이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같은 소속사인 권은비가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김채원의 활동 재개 또한 기대감을 가져볼만 하다. 메인 댄서였던 이채연은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자신의 춤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일본으로 돌아간 멤버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HKT48을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야부키 나코와 혼다 히토미는 HKT48과 AKB48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이즈원의 해체 이후 위즈원(아이즈원 공식 팬덤)은 엄청난 열의를 보이며 재결합을 추진했다. 무려 30억 원의 펀딩을 조성하기도했지만 아쉽게 현실이 되지는 못했다. 다만 아이즈원을 향한 위즈원의 진심만큼은 확인할 수 있었다. 위즈원이라는 든든한 버팀목과 함께 연예계 2막을 이어가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이를 지켜보는 위즈원이 어떤 방식으로 멤버들을 응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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