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자신의 로이더 의혹과 관련, 약물의 도움을 받지 않았음을 도핑 테스트 결과지를 통해 입증하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종국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을 감시 제재하기 위한 기구인 세계 반도핑 기구(WADA) 연구소로부터 음성을 받았음을 직접 인증했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소신 있게 끝까지 도움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깨끗한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우월하게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관리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라며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빌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김종국은 "그분(그렉 듀셋)의 주장은 100% 틀린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지난 10월 제기한 로이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반도핑기구 연구소에 호르몬 및 혈액을 제출했고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김종국은 와다(WADA) 도핑 테스트를 도울 국내 파이브스타 팀을 만나 392가지 검사를 받았다. 김종국은 방송 취지도 언급, "불법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드리고, 깨끗하게 검증해줄 수 있는 단체가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국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및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이 아닌 기부를 결정하고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악플러들에 관해 법적 처벌 얘기를 했었는데, 상식적으로 판단할 조건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난을 이어간다면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전문가의 문제 제기에 현혹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저질러진 나쁜 일에 대한 처벌이기보다 긍정적으로 소화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다"라고 덧붙였다.
◆ 김종국 공식입장 전문
소신 있게 끝까지 도움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약한 누군가의 나약함의 일반화를 위한 시도였는지 아님 본인 인종의 우월함에 취한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현혹되시지 마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깨끗한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타고나길 우월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열심히 관리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일 당장 어떤 병이 생길지 모르고 인력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겠지만 꾸준히 그 확률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힘들고 지치고 또 어려운 시국 이겨내시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이제부터는 즐겁고 건강한 콘텐츠로 쭉 나아가겠습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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