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페스트가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2일 오후 템페스트의 데뷔 앨범 'It's ME, It's W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루는 "너무 떨린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기대하셔도 좋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태래로 구성된 템페스트는 밝고 강력한 에너지로 K팝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혁은 "각자 다른 매력과 수식어를 가진 나, 즉 'ME'와 하나가된 팀 'WE'가 뭉쳤다. 저희 만의 밝고 강력한 에너지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리며 가요계에 태풍같이 큰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라고 팀을 소개했다.
또한 형섭은 "청량함부터 강렬한 매력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멤버들의 보컬, 랩,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져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Bad News'는 K팝을 평정하겠다는 템페스트의 포부와 출사표가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곡이다. 가요계 판도를 뒤집어 놓을 'Big News'이자 'Good News'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멤버 루와 화랑이 작사에 참여해 템페스트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더했다.
템페스트는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데뷔가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은찬은 "지금은 멤버들 모두 건강하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더 힘차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멤버 루와 형섭은 '프로듀스101' 시즌2, 화랑은 '언더나인틴', 한빈은 '아이랜드'에 참여하며 데뷔 전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형섭은 "(오디션 참여) 경험들이 저희에게 큰 자산이 됐고 팬들에게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루와 형섭은 2017년 의웅X형섭으로 데뷔한지 5년 만에 재데뷔를 하게 됐다. 루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고 부족했던 것을 채우고 작곡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보다 성장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니셜 L.E.W에서 따온 루라는 예명을 지었다"라고 전했다.
형섭 역시 "그동안 연습 기간을 가지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제 많은 무대에서 제 재능과 끼를 보여드리고 싶다.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도 보고 싶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화랑은 "연습생 기간 동안 프로그램에 나갔던 것은 뜻 깊은 경험이었다. 그 때의 경험이 있어서 지금의 템페스트를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빈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와서 방송을 통해 경험하게 됐다.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친구들도 응원해줬다. 너무 고맙고 무대와 음악방송에서 만나면 신기하고 기쁠 것 같다. 템페스트로 데뷔 하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많은 그룹이 4세대 아이돌을 표방하며 데뷔를 하는 가운데 형섭은 "저희는 하이퍼리얼리즘을 바탕으로 나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하는 팀이다. 솔직한 내면을 음악에 담아 데뷔 앨범이 완성됐다. 앞으로 나를 찾는 여정이 담긴 음악을 통해 꼭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리는 팀이 되고 싶다"고 템페스트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한 혁은 "저희 음악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희망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가요계를 휩쓰는 폭풍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또 저희만의 길을 만들어 10년 후, 100년 후에도 회자되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화랑은 "올해 목표가 있다면 생애 한 번 밖에 없는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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