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정통 트로트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컴백한다.
송가인은 21일 오후 6시 타이틀 곡 '비 내리는 금강산'이 담긴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표한다. '연가'는 송가인이 2집 '몽'(夢)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송가인의 화보와 포토카드가 들어간 '연가'의 피지컬 앨범(CD)은 오는 5월 4일부터 발매된다.
메인 타이틀 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로 담아낸 곡이다. 송가인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팬들에게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블 타이틀곡인 '기억 저편에'는 포크 바운스의 리듬의 곡으로 송가인과 여러 번 합을 맞춰온 이충재가 작사와 작곡, 편곡을 맡았다.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사랑은 남아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 가슴 아픈 사랑의 전설을 담은 '장미꽃의 전설', 오리엔탈 클래시컬 국악 발라드의 곡 '월하가약', 낯선 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밤차에서', 사랑하는 이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원망과 그리움을 표현한 '사랑의 꽃씨', 사랑의 힘은 대단하다는 의미를 지닌 '내 사랑 비타민', 정통 가요의 국악 풍을 접목한 '물음표', 내레이션 버전의 '비 내리는 금강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시간이 머문 자리'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송가인의 첫 컴백 무대는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나우(NOW.)의 생방송 '#아웃나우 송가인'(#OUTNOW SONG GA IN)에서 공개된다.
송가인은 팬들을 위해 1시간 분량의 온라인 음악쇼에서 새 앨범 첫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새 앨범 역시 긴 시간을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어게인)에게 전하고 싶은 고마움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았다. 송가인은 '#아웃나우 송가인'에서 앨범 소개를 비롯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연가'의 모든 음원은 향후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리스너들은 뮤직카우 공유 옥션을 통해 '연가' 수록곡에 대한 저작인접권료 참여 청구권을 함께 소장하고, 음원이 이용될 때마다 발생되는 저작인접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뮤직카우는 옥션 서비스 개편 완료 후 세부일정 등을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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