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강렬한 첫 인상? 오히려 좋아"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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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그룹 드림캐쳐가 강렬한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림캐쳐는 1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Apocalypse : Follow us)를 발매했다.


드림캐쳐는 록·메탈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과 자신들만의 다크한 콘셉트로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현은 "다크한 콘셉트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번에도 발을 세게 구르는 동작이 있는데 화가 풀린다. 사실 예전에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자신들의 개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유는 "다크한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 예전에 저희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을 대상으로 스무고개 처럼 맞추는 콘텐츠를 한 적이 있다. '콘셉이 다크하다'는 말에 바로 저희 이름이 나오더라. 장르를 개척한 것 같아 만족도가 크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한 우물만 파면서 멤버들의 이해도 역시 높아졌다. 수아는 "데뷔 초와 달리 멤버들이 록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은 것 같다. 녹음할 때 시간도 많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라고 말했다.


지유는 "가끔 발라드를 부를 때 힘들긴 하다. 딕션이 세니까 녹음할 때 '살살해달라'는 디렉션을 받을 때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드림캐쳐 컴퍼니

드림캐쳐는 무대 위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팬들의 혼을 빼놓는다. 그러나 무대 밑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다만 무대 위의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무섭다는 첫인상을 줄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이 고민되지 않냐는 질문에 지유는 "멤버들이 오히려 이런 이미지를 좋아한다.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유현은 "무대에서 순하게 보이면 제 자신이 용납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미는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말을 직설적으로 해도 '원래 센 팀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괜찮아'라고 해주신다. 라이브 방송에도 무례한 댓글을 다는 분들께 세게 말해도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라며 장점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드림캐쳐'표 퍼포먼스는 여전하다. 지유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 동작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야 했다. '오드아이'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재미있었다"며 "유현이랑 다미, 수아가 힘들 것 같다. 랩할 때도 춤을 춘다"고 혀를 내둘렀다.


수아는 "저는 한 번도 쉬지 않고 다 움직인다. 쉬는 부분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진까 죽을 맛"이라면서도 "그래도 전 버틸 수 있다"며 웃었다.


유현은 "시연 언니의 애드리브도 그렇고 이번 노래가 너무 높다. 안무도 에너지가 있다보니 꽉꽉 채워진 느낌이다. 체감상 훨씬 더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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