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앨범 녹음하던 중 쓰러져, ♥하하 엄청 화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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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을 기자
/사진=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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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이 컴백을 준비하며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별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스타트레일'은 '별의 궤적'이라는 의미로 별이 그려온 지난 20년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 그려갈 궤적을 담았다.


메인 타이틀곡 '오후'는 이별 후 시간이 흐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지난 사랑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과 작곡가 전홍준이 공동 작사·작곡했으며, 서브 타이틀곡 '유어'(You're)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별은 그중 '노래', '이런 밤', '나이', '그때의 난' 작사와 '이런 밤', '그때의 난'의 작곡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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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별은 데뷔곡 '12월 32일'을 비롯해 드라마 '풀하우스' OST '아이 띵크 아이'(I Think I), '안부 (Duet. 나윤권)', '드라마를 보면', '행복하자', '끝난 사이', '6년동안', '왜 모르니', '귀여워 (With 권정열 Of 10cm)', '넌 최고야', '유 앤 아이'(You and I), '리브스(Leaves) (Feat. 주노플로)', '눈물이 나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별이 가수 하하와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며 엄마라는 새로운 롤을 맡으며 느낀 바는 무엇일까. 또 가수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 충돌하는 지점은 무엇이며 어떠한 시선으로 고충을 풀어가고 있을지에 대해 들어봤다.


별은 "엄마로서도, 아티스트로서도 100점이고 싶다"며 "어디서든 완벽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힘들다. 그럴 수가 없다는 걸 인정하면 좀 편해질 텐데 그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셋이니 선생님도 세 분, 연락도 세 번을 받는다. 새벽 2시에 스케줄이 끝나고 귀가하면 속눈썹 뗄 시간도 없이 아이들이 놀다가 잠든 흔적을 치워야 한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다른 삶을 사는 건 아니다. 특히 녹음할 때는 목 컨디션을 위해서 조심해야 하는데 이른 오전부터 등교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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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또 "사실 이번 앨범 녹음할 때 한 번 쓰려졌다. 남편이 엄청나게 뭐라고 하면서 걱정하더라. 잠을 너무 못 자서 그런 건데 그렇게 안 하면 (컴백 준비가) 할 수 없는 일이더라. 저도 노력해서 열심히 산다. 그래서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는 거다. 주변에서 제가 이번 정규앨범을 내는 걸 보고는 '이건 기적'이라고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14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별은 MZ세대를 '입덕'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는 "2002년에 데뷔했는데 이번 앨범을 듣고 이전 곡들도 찾아 들어주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은 마치 신인 가수를 만난 것처럼 느껴도 좋을 것 같다. 어설프게 아는 것보다 객관적으로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MZ세대를 입덕시키고 싶고, '별이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 여전하구나. 더 좋아졌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경거망동을 하면 안 되는데 앨범 퀄리티에 너무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별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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