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현 "'쇼미11' 시작부터 2등 목표..이영지 무대 대단"[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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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래퍼 허성현 /사진제공=아메바컬쳐
래퍼 허성현 /사진제공=아메바컬쳐

래퍼 허성현이 엠넷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 준우승을 거둔 후 "시작 전부터 2등이 목표였다"며 홀가분한 소감을 전했다.


허성현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첫 번째 더블 싱글 '미드나잇 로우'(Midnight law)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 '미드나잇 로우'는 허성현의 음악과 행보를 정확히 보여준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그는 "'쇼미더머니11'를 제외하고 첫 번째로 곡을 발매한다. 시간에 쫓겨서 만들지 않았고 충분히 어떤 걸 할지 고민하면서 만든 노래라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사장인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묻자, 그는 "평소에도 그랬지만 내가 하는 음악을 안 좋게 바라보신 적은 없다. 이번에도 좋아해 주셨고 나도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허성현은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11'에서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난 시작 전부터 2등이 목표였다. 오히려 내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2등이 아쉽단 생각이 안 든다. 좋은 결과를 뽑은 거 같다"라며 "내가 만약 1등을 하게 된다면, ('쇼미더머니가) 랩 서바이벌이니 앞으로 음악을 낼 때 완전 랩만 해야 할 거 같았다. 근데 내 음악엔 노래도 있고 또 내 롤모델이 개코형인 만큼, 그런 노래를 하고 싶다. (1등을 하고) 노래를 냈을 때 '우승자인데 랩을 안 하네'란 반응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준우승은 우승자 타이틀엔 근접하지만, 우승자는 아니다. 나 또한 열심히 했기에 이런 결과에 만족한다. 또 1등인 이영지 님은 나보다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승하신 거다"라며 "영지 님의 현장 퍼포먼스는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게 많았다. 이분이 잘하는 건 당연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고 얘기했다.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하며 가장 기억남은 무대는 무엇이었을까. 허성현은 결승 2라운드 '웨이 업'(Way up)을 꼽았다. 그는 "본선쯤 올라가게 되면 시간이 빠듯해서 바로 만들고, 가사 쓰고 외워야 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 근데 결승전 때 시간이 약간 있어서 뭘 하고 싶다고 처음으로 말하게 됐다"라며 "친구들을 데리고 함께 무대에 올라 너무 만족하는 퍼포먼스"라고 말했다.


허성현은 '쇼미더머니11' 디스 배틀에서 "다민이 꼭 생긴 게 강아지 똥"이란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사실 진짜 진지하게 썼다. 근데 이걸 밈이라고 부르면서 재밌게 갖고 노는 거 같다"라며 "디스 전을 준비하게 되면 2주 정도 시간이 주어진다. 처음엔 가볍게 놀리듯 쓰다가 2주 동안 싸울 생각 하니 가사를 계속 고치고 싫어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현장에선 화가 난 채로 랩을 한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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