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이 '날 물어 달라'는 강렬한 '다크 판타지' 콘셉트로 돌아왔다.
엔하이픈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DARK BLOOD'(다크 블러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Bite Me'(바이트 미)로 컴백한다.
성훈은 타이틀곡 '다크 블러드'에 대해 "'다크 블러드'에는 저희와 엔진(팬덤명) 분들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년과 운명의 상대인 '너'는 '피'라는 소재로 연결됐다. 이해하기 쉬운 사랑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희승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사랑을 다뤘는데 오만, 저주, 운명 이야기가 나온다. 하이브 특유의 세계관이 담겼다"라고 밝혔다.
'바이트 미'에 적극 참여한 희승은 "멤버들의 특징을 끌어낼 수 있게 내가 디렉팅에 참여했다. 잘 다듬어진 것 같아서, 멤버들도 만족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니키는 "어떻게 하면 '바이트 미'의 콘셉트를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뱀파이어 요소가 많더라.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면서 느낀 감정을 표현했다"고 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팬데믹 이후 만나는 팬들에 대해 애틋함을 전했다. 선우는 "저희의 모든 순간들에 있어서 엔진분들에게 감사하다. 저희 콘텐츠도 다 봐주시고 저희의 무대가 있는 곳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엔진분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제이는 "엔진분들로 가득찬 공연장을 볼 때 자신감이 충전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크 블러드'는 엔하이픈이 팬들에게 느끼는 소중함과 고마운 마음을 '다크 판타지' 이야기에 빗대 소년이 운명의 상대(너)와 재회해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소년의 오만과 저주, 자각, 희생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해 6곡 각각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타이틀곡 '바이트 미'는 엔하이픈의 기존 곡들과는 달리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는 팝 장르로,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 소년이 자신과 소녀가 피로 연결된 운명임을 깨닫는 이야기를 노래하는 곡이다.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날 물어 달라'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바이트 미'의 프로듀싱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제작한 Cirkut이 맡았다. Cirkut은 Sam Smith의 'Unholy'와 The Weeknd의 'Starboy' 등 글로벌 인기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다. 희승이 녹음 디렉팅에 참여했으며, 니키가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는 '바이트 미' 외에도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소년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담은 르네상스풍의 팝 곡 'Fate'(페이트), 자신의 운명을 각성한 뒤 상대방을 위한 희생을 다짐하는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Sacrifice (Eat Me Up)'(새크리파이스), 혼자만의 춤에 취해 타락해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 소울/힙합 곡 'Chaconne'(샤콘),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을 청구서에 비유한 이모 힙합 장르의 'Bills'(빌스), 펑크 힙합 트랙 위로 '너와 나는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운명임을 잊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녹인 'Karma'(카르마)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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