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단독] 화사 "생각 버거워도 내 숙명..올해 앨범 준비 매진"[인터뷰③][여솔백과]

발행:
안윤지 기자
[여솔백과](1) 마마무 화사
[편집자주] [여솔백과] '여성 솔로 백과사전'을 펼쳐보세요. '여솔백과'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이야기를 담는 장입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화사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화사 /사진제공=피네이션

-여성 솔로 가수는 과거 '섹시'에 집중된 모습이지만, 몇 년 새에 스펙트럼이 많이 넓어진 거 같습니다. 특히 화사 씨는 타이틀 곡마다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장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만큼, 활동의 원동력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요.


▶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에 대해서 저는 '생각'인 것 같아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생각해나가다 보면, 항상 머릿속에서 물음표와 느낌표가 뒤엉켜 있어요. 버거울 때가 많지만 이 일을 하는 저에겐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한국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보통 설 명절엔 어떻게 지내나요? 올해는 어떻게 지낼 예정이신지요.


▶여행을 가서 온전히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정말 중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새해를 맞이해 올 한 해 소망 혹은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무무(마마무 팬클럽명)들과 저를 기다려 주시는 모든 분께 얼른 노래도 많이 들려드리고,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올 한해 아주 바쁘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준비 중인 활동 혹은 올해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앨범 준비에 모든 걸 쏟아보려 해요. 그리고 팬분들을 더 많이 만나려고요. 설레는 마음이 큰데, 올해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마마무 화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무대 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했다는 이유로, 다소 강한 콘셉트를 했단 이유로 그를 '섹시'란 단어 하나로 규정지을 수 없다. 화사의 음악을 살펴보면 언제나 자아 주체성이 강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날 무너뜨리면 밥이 되나 외로워서 어떡해 미움마저 삼켰어 화낼 힘도 없어 가던 길 그냥 가"('마리아' 중)라며 솔직한 마음을 터놓기도 하고 "날 사랑하든 안 하든 진짜 관심도 없거든 네가 원하거든 알아야 할 한 가지는 I love my body"라고 외친다.


음악 안에 메시지를 넣는 건 아주 고된 작업이다. 러닝 타임이 길고 스토리가 들어간 드라마, 영화에서도 시청자들은 인위적인 메시지가 있다면 기민하게 알아차리고 피해버리는데 음악이라고 오죽하겠는가. 이런 측면에서 화사의 음악이 꾸준히 사랑받고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린다는 건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화사의 음악이 듣기 편하다는 것과 동시에 많은 이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창작자는 늘 생각이 많다. 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화사도 "생각을 계속하고 가끔은 버겁지만 내 일의 숙명인 거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고통의 시달릴 때가 있다. 그런데도 그가 이 모든 걸 이겨내는 이유는 음악에 대한 진심일 것이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금, 화사가 또 어떤 음악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끝.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슈팅스타2, 믿고 보세요
제로베이스원 '아침부터 빛나는 제베원!'
천우희 '깜찍 볼하트'
소란, 3인 체제의 마지막 앨범 'DREAM' 발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유방암 행사, 연예인 '공짜'로 부르고·브랜드엔 '돈' 받고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가을야구 현장' 한화-삼성, 운명의 PO 격돌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