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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인 듯 내꺼 아닌 너"..소유·정기고 '썸', 가요계 판도 뒤집은 러브송 [최혜진의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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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10년 전,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케미'가 제대로 터졌다. 간질간질하고 애매모호한 감정을 담은 '썸'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가요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2014년 2월 7일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곡 '썸'이 발매됐다.


'썸'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서로 좋아하는 상태에서 '밀당'을 하는 관계를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곡 발매 당시에는 '썸탄다', '썸남', '썸녀' 등의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유행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며 제대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달콤한 멜로디, 연애를 시작하기 전 관계를 담은 현실적인 가사까지 더해지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중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라는 가사는 간질간질한 감정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들의 공감을 모았다.


2014년 초에는 1월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이 큰 인기를 끌며 OST였던 '렛 잇 고'(Let it go)가 음원차트에서 장기 집권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썸' 발매 후 판도가 뒤바뀌었다.


'썸'은 발매 직후부터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꿰찼다. 특히 멜론 종합 주간차트 2월 2주차(2014년 2월 10일~2월 16일)에서 1위에 올랐다.


'썸'의 신드롬은 오랜 시간 이어졌다. '썸'은 7주 연속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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