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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버츄얼 인간 더 많아질 것..원저작자 보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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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안윤지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30 /사진=이동훈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30 /사진=이동훈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이 창작자 보호에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수만은 전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 및 블로밍그레이스 대표이사로 참석해 '문화의 국경을 넘다: K팝 사례 연구'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이는 그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약 1년 3개월 만에 선 공식 석상이다.


그는 "환경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이 존재한다. 스마트 계약이 컴퓨터로 진행된다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 살아도 고른 혜택을 줄 것"이라며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어떤 소녀, 청년도 음악을 만들고 싶고, 어떨 땐 만든다. 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친구들과 식사하다 말고, 감성에 빠져 글을 쓰고 노래를 읊조리다가 새벽 2시에 직접 만든 창작물을 올렸을 때 지구 반대편 어떤 프로듀서가 발견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또 그 창작자에게 돈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다들 신이 되고 싶어 한다. 모든 게 신과 같이 된다는 말이 난무하고 있다. 신의 특징은 창조다. 그러나 완전 새로운 창조는 신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점점 더 창작을 더 하고 싶어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창작물을 만들어 낼 거다. AI를 활용한 콘텐츠도 더 빠르게, 더 많이 늘게 될 거다. 피지컬과 버츄얼 세상에서 버츄얼의 인간이 더 많아지고 더 많은 창작물이 여기서 나올 수 있다. 여기서 원저작자의 보호가 될 것인지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산업혁명 이후보다 어마하게 변화된 현재와 아주 가까운 미래의 정책 정비, 기준 설정 등을 통해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AI 세상을 여는데 CISAC을 비롯해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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