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세라핌(LE SSERAFIM)이 타이베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9일~20일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ASIA'의 막을 올렸다. 이들의 무대는 대만 공영 방송 TTV와 뉴스 전문 채널 TVBS에 보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언론은 공연장 안팎의 뜨거운 열기와 티켓 매진 소식을 전하며 "르세라핌의 인기를 증명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현지 톱스타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르세라핌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아시아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가수 채의림(Jolin Tsai)과 인기 배우 허광한이 객석에서 포착됐다. 특히 채의림이 K-팝 가수의 콘서트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허광한은 지난 2023년 르세라핌과 함께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챌린지를 찍었던 인연이 있다. 그는 공연장 전광판에 잡히자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의 안무를 살짝 보여주었다. 더불어 인기 록 밴드 메이데이(五月天)가 꽃바구니를 보내면서 응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열렬한 환호 속에서 등장해 지난 3월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5집 'HOT'의 전체 수록곡을 포함해 메가 히트곡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등을 선보이면서 쉼 없이 달렸다. 이들은 중간중간 현지 언어로 팬들과 소통해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채의림의 명곡 'Sun Will Never Set'을 짧게 가창하자 관객들은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냈다.
르세라핌은 "뜨거운 에너지로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저희의 원동력이자 힘이다. 멀리서 응원해 주시고 보러 와 주시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마음이 정말 소중하다. 그리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불러주셔서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 언어가 달라도 마음만 통하면 진심이 느껴진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의 반짝반짝하는 모습을 지켜드리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언제나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의 편이 되어드리겠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한편 타이베이 콘서트는 애초 19일만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면서 20일 공연을 추가했고 이 티켓 역시 빠르게 동이 났다. 르세라핌은 기세를 몰아 25일~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9일~10일 방콕, 16일 싱가포르에서 팬들과 만난다.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공연 역시 전석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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