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카이돔 지붕 구조물에서 중대 결함이 발생해 보강 작업에 들어간다.
12일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정밀 안전 진단 결과 지붕 구조물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보강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 지붕 철골 구조물 접합부 일부 변형(23개소)과 횡단 캣워크(고소 점검로) 바닥판 걸침길이 부족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시설물안전법상 '중대한 결함'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단은 위험 표지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현재 긴급 안전 조치는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연말에 고척스카이돔에서 각종 공연이 열릴 전망이다. '2025 멜론 뮤직 어워드'를 비롯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플레이브 등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설공단 측은 문화·스포츠 행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관 일정을 고려해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보강 작업 완료 전까지 문화 행사 때 무대 조명이나 스피커를 지붕에 매다는 무게를 기존 45t에서 절반인 22.5t으로 줄일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구역은 아예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올해 10월 14∼24일, 내년 1월 20일∼3월 14일 단계적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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