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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컴백' 김건모 근황 보니.."악수 청하며 존댓말" 미소까지[스타이슈]

발행:
윤상근 기자
/사진=양태경 SNS
/사진=양태경 SNS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6년 만에 공연 컴백으로 활동 재개를 알린 가수 김건모의 근황이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예들아안녕태경이삼촌이야'를 운영하며 라이브 및 레코드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양태경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김건모와 마주한 일화를 전했다.


양태경은 "페퍼톤스의 내일 공연을 위해 합주실을 갔다. 합주실의 다른 연습실에는 현창이형이 김건모형 콘서트 합주를 위해 미리 와 있었다. 현창이형과 술에 대해 즐겁게 대화를 하고 나는 나의 합주를 위해 내려갔다. 쉬는 시간에 지하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김건모형님이랑 마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바로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를 했다. (어렸을땐 안녕하십니까? 99학번 양태경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했어야 하는데....나도 늙었나보다 ㅠㅠ) 암튼 근데 형님이 나를 딱 보시고 어? 태경이삼촌? 하더니 악수를 청하며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존댓말을 하셨다"라며 "사실 건모형은 10여년 전에 열린 음악회에서 잠깐 뵌적이 있었다. 형님은 나를 기억 못 하시겠지만 그때 나의 치명적인 실수를 노래로 커버해주신 엄청난 센스를 보여주셨고 젠틀하며 쿨한 너무 멋진 선배님이었다. 그땐 태경아 하며 말씀을 편하게 하셨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기억을 못하시는것 같았다. 차라리 너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양태경은 "암튼 너무나도 감사하고 내심 너무 반가웠다.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콘서트는 무조건 멋지게 잘 해내실 것이다"라며 "형님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했습니다! 형님은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레전드 김건모 형님!!!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음악생활하시고 더 건강하셔서 여지껏보다 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사진=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앞서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지난 8월 26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 예매를 29일 단독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27일 부산,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그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라는 측근들의 전언 속에 지난 6년 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그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일단 당장 방송 출연이나 신곡 발매 계획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사진=박준희 페이스북

김건모의 근황은 2024년 3월 동료 가수 박준희의 페이스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준희는 "뼛속까지 아티스트. 오랜 인연들..."이라고 적었다. 박준희가 포착한 이 사진들은 제주도에서의 근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준희는 1992년 '눈 감아봐도'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그룹 콜라 보컬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사진=박준희 페이스북
유흥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건모는 2019년 성폭행 관련 혐의에 연루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후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수순을 밟아야 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시 "여성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혹 제기는 김건모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나온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등장했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모는 즉각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A씨가 결국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아야 했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당시 출연하고 있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연예계 은퇴나 다름없는 수순을 밟게 됐다. 김건모는 이와 함께 결혼 생활도 정리해야 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하고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사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하며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의원회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약 2년 간의 수사에 마침표를 이미 한 차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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