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소란이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
소란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란 멤버들은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오는 10월 17일 발매 예정인 EP 'DREAM'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엠피엠지뮤직은 밴드 소란이 서면호와 이태욱의 탈퇴 이후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히며 "지난 15년간 소란의 멤버로 함께하며 음악을 만들어 온 면호님과 태욱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두 분이 앞으로 펼쳐나갈 새로운 음악적 길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소란의 고영배, 서면호, 이태욱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세 사람은 "2010년 밴드를 시작해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멤버 모두 늘 성실하게 달려왔고, 가끔 크고 작은 의견 차이가 생길 때도 있었지만 이번 결정은 그런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소란의 전환점은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의 탈퇴라고 밝히며 "그 시기에 저희는 팀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봄 콘서트를 마친 후 재계약을 논의하는 시기에 다시 한번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면서 "이태욱은 오래전부터 연주자로서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멤버들은 이 뜻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고영배는 남은 2인 체제로의 활동이 '밴드'라는 의미를 이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서면호와 긴 시간의 상의 끝에 기존의 소란 활동의 마무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 데 대해서는 "멤버 모두에게 소란과 소란의 음악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랐다. 서면호와 이태욱은 고영배가 1인 체제로 소란을 이어가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지난 시간 함께해주신 모든 순간이 저희에게 기적이고 행복이었다. 소란의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저희는 언젠가 다시 만나 함께 노래할 날을 꿈꾸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소란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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