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팬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25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미국 N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싱글 1집 수록곡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르세라핌이 지난 9월 '아메리카 갓 탤런트' 본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해당 프로그램의 뮤직룸에서 촬영됐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르세라핌은 섬세한 보컬로 "너의 눈빛 목소리와 온기 / 행복했어 이건 내 진심"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에게 짙은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의 맑은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가사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남겼다.
'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는 허윤진이 지난 4월 개최된 월드투어의 인천 공연에서 전한 소감에서 비롯된 곡이다. 당시 그는 "조개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다음 진주가 나오는 것처럼 곧 나만의 진주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다"라며 "그 기간을 함께 해준 피어나(FEARNOT.팬덤명)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진심이 곡의 시작점이 됐고 허윤진은 직접 작업에 참여해 진솔한 감정을 공유했다.
노래 제목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데뷔 앨범의 수록곡 'The World Is My Oyster'의 관점을 뒤집어 한층 성장한 르세라핌의 내면을 드러내고자 했다. 덕분에 다섯 멤버는 이 곡으로 '세상을 쟁취하고자 하는 각오'가 아닌 '스스로가 가진 것이 자신의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보여준다.
허윤진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피어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음악으로 진솔한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특히 진심을 알아주는 피어나 분들이 계신다는 게 축복으로 느껴진다"라며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피어나 분들은 '세상을 쟁취하기보다 제가 가진 것이 곧 세상임을 깨닫게 해준 존재'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라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