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프리 데뷔 투어, 팬미팅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데뷔 1년 9개월 만에 정식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엔시티 위시 퍼스트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가 개최됐다. 이번 NCT WISH 콘서트는 10월 31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한국에서 포문을 열었다. 한국 2, 3회 차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poppop', 'Cheat Code', 'Surf' 무대에선 멤버들이 LED 리프트, 턴테이블 리프트, 등퇴장용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관객 가까이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NASA', 'CHOO CHOO', 'Videohood', 'COLOR' 무대로 NCT의 정체성인 네오함과 스웨그도 뽐냈다. 앙코르 무대 'WICHU', 'Make You Shine', 'P.O.V', 'Our adventured'까지 NCT WISH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멤버 시온은 "시즈니가 만족했다면 저희는 더 바랄 게 없다. 저희의 첫 콘서트이기도 하고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소회를 밝혔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함께 한 멤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일단 료는 맨날 밥 먹을 떄도 같이 있고, 놀 때도 잠잘 떄도 같이 있는데 가끔씩 고민도 서로 얘기하는데, 그때 료가 솔직, 다정함을 줘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재희는 형밖에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부담이 가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고맙다. 우리에게 기대도 된다"라고 말했고, 재희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쿠야는 "유우시 형은 생각이 너무 예쁘고 재미있어서 유우시 형 얘기 듣는 걸 좋아한다. 유우시 형이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면 좋겠다. 너무 나를 챙겨주고 다정한 존재라서 유우시 형과 함게 있으면 따뜻해진다. 리쿠 형은 내 스타일이고 좋아한다. 연습하니까 힘이 되고 앞으로도 여전했으면 좋겠고 부담이나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이 잘 안 올 땐 저랑 같이 자자. 시온이 형은 항상 이끌어주고 저는 따라가기만 해서 형이 얼마나 부담이 많은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형이 리더라서 행복하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라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여섯 명이 해왔으니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계속 함게 해달라"라고 전했다.
료는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아 가사가 잘 전달될 수 있게 열심히 했다. 이런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건 시즈니랑 멤버들이랑 가족밖에 없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중 "리쿠 형은 처음부터 가족 같았다"고 하자 리쿠 역시 눈물을 보였다.
재희는 "저도 부담이 있긴 하지만 행복하다. 제가 못 하는 걸 멤버들이 해줘서 멤버 한 명 한 명이 다 너무 소중하고 어떻게 우리가 만났는지 모르겠다. 서로가 서로의 것들을 보완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거기에 제일 큰 건 시즈니 여러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유우시는 "1, 2, 3일 차 공연을 했는데 모든 공연을 했던 날이 즐거웠고 좋았다. 저도 어제 자기 전에 2년 전 '엔시티 뉴팀' 때가 생각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파이팅하니 너무 좋다"고 전했다.
리쿠는 울먹이며 "3일 동안 제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냐. 항상 '행복하다'고 하는데 사실 전에는 행복을 잘 몰랐다. 그런데 확실히 6명이 무대를 하면서 뭔가 올라오는 감정이 행복인 것 같다. 저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도 감사하고 시즈니도 감사하다. 시즈니가 가는 길을 저도 같이 걷겠다. 우리 진짜 오래 만나요. 진짜 사랑해요. 멤버들도 진짜 의지가 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시온은 "시즈니 사랑해!"라며 "SM 공연팀,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이번 콘서트 진짜 재미있었죠. 대박이었죠. 시즈니, NCT, 스태프분들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 만들 수 있었다. 3일이 너무 빠르게 갔다고 생각하는데, 매 공연마다 시즈니의 함성 소리를 듣고 시즈니가 행복했다고 말해줬는데 그 말을 들을 때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이 느껴지더라. '이게 사랑이구나' 싶더라. 애들도 잘 따라와줘서 안정감이 든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시즈니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낼 것 같아서 인생에서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공연은 NCT WISH가 데뷔 후 처음 펼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 속에 회차 추가가 진행됐으며,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NCT WISH의 강력한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한편 NCT WISH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이시카와, 히로시마, 카가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아이치, 효고,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글로벌 16개 지역에서 'NCT WISH 1st CONCERT TOUR 'INTO THE WISH : Our WISH''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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