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홉(AHOF,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이 자유분방한 러프 청춘으로 변신했다.
아홉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The Passage'(더 패시지)와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9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즈언은 이날 불참했다. 아홉은 이번 앨범에서 즈언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한다.
리더 스티븐은 "4개월 전에 이 자리에서 기자님들게 인사드렸는데 오늘 이렇게 또 인사드리게 됐다. 떨리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저희 앨범,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기쁘다. 이번에 더 성장한 아홉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he Passage'는 아홉이 지난 7월 미니 1집 'WHO WE ARE'(후 위 아) 발매 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신보에는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부터 숨 가쁜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1.5x의 속도로 달려줘'와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그린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앞으로의 이야기를 약속하는 '잠든 일기장 (Outro)'까지 총 다섯 개의 곡이 실렸다.
아홉은 데뷔 앨범 'WHO WE ARE'를 통해 불완전함 속 가능성을 품은 '미완의 청춘'을 그려냈다. 새 앨범 'The Passage'는 'WHO WE ARE'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 이번에는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 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향하는 과정을 담아 한층 확장된 아홉만의 청춘 서사를 보여준다. 멤버들은 여전히 서툴고 두렵지만, 혼란과 방황 등의 거친 순간을 함께 견뎌내며 더욱 단단해지는 아홉을 노래한다.
전작보다 한층 활발해진 아홉의 음악 참여도 눈길을 끈다. 앞서 'WHO WE ARE'에서는 차웅기가 단독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서 첫 번째 트랙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은 스티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팬송 '다신 너를 잃지 않게'는 스티븐과 차웅기, 박한 세 멤버가 포하(FOHA, 공식 팬클럽명)를 향한 진솔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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