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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태형TAEHYUNG)의 일본 스킨케어 브랜드 윤스(Yunth) 글로벌 앰버서더 캠페인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제품이 매진되며 즉각적인 '뷔 이펙트'를 입증했다.
"실제 캠페인 시작 전에 이미 품절"
11월 5일 윤스 캠페인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일본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다발적인 매진 사태가 벌어졌다. 윤스 측은 급히 공식 성명을 발표해 "압도적인 수요로 인해 여러 제품이 품절됐다"며 재입고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전 세계 팬들은 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실제 캠페인이 시작되기도 전에 제품들이 매진됐다"며 웃음 섞인 탄식을 토했고, 태국 팬은 "앰버서더로 발표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윤스가 여러 제품 품절 성명을 내야 했다. 어떻게 품절이 안 될 수 있겠어? 뷔 얼굴 좀 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뷔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
주목할 점은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에서 윤스 제품들이 즉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뷔가 광고하는 퓨어 비타민 C 브라이트닝 세럼은 4.7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3,366엔(약 3만1053원)에 판매됐지만 곧바로 품절 표시가 나타났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태형은 단순히 뭔가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축복을 내린다. 그가 손대는 모든 게 어떻게 매진되는 거야? 미다스의 손이 진짜 있구나"라는 댓글이 4,5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팬은 "모든 브랜드들이 서로 갖고 싶어 하는 얼굴과 인기"라며 뷔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했고, "일본은 그에 관한 한 장난치지 않는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윤스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들까지 동반 상승세를 탔다. 후디, 슬리퍼, 키체인 등 브랜드 굿즈들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목받으며 뷔 효과의 파급력이 단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넘어 브랜드 전체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일 뷰티 브랜드 동시 접수
뷔는 현재 한국의 티르티르와 일본의 윤스 두 뷰티 브랜드에서 동시에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어, 한일 양국 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신흥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윤스를 보유한 일본 기업 Ai 로보틱스는 뷔 발탁 발표 후 주가가 7.53% 상승하며 자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뷔 이펙트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 가치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뷔의 엄청난 상업적 영향력은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셀린느는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한 후 51%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까르띠에 역시 뷔가 활동한 회계연도에 주얼리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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