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 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9일 오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이하 '마마') 챕터 2가 개최됐다. 챕터 2는 배우 김혜수가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김혜수는 "여기 모인 우리는 사는 지역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동적이다. 이렇게 우리의 다름을 넘어 모두를 하나로 잇는 세계의 중심에 K컬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시작으로 영화, 드라마, 그리고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각광받는 K컬처는 올해 그 파급력이 K푸드, K뷰티로 뻗어가면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이번 시상은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주도한 주인공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의 수상 작품으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호명됐다. 메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 아펠한스는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금 현장에서 애써주시고 계신 구급대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홍콩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매기 강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을 위해서 저희가 이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것은 정말로 큰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아펠한스는 "(케데헌은) K팝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이자 우리를 함께 연결하고 또 우리를 치유해 주는 음악에 관한 영화이.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오늘 함께하면서 혼문의 강한 힘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메기 두 사람은 "무대를 떠나기 전에 셀카를 같이 찍어도 되겠냐"면서 각자의 휴대전화를 꺼내 관중들과 셀카 타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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