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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크리스마스', 머라이어 캐리'연금송'철옹성 깨트리다..41년 만에 빌보드 글로벌 200 정상

발행:
이윤정 기자

핫100도 2위... 머라이어 캐리는 메인차트 핫100 통산 20주 1위로 역대 최고 신기록


조지 마이클 /사진 소니뮤직
조지 마이클 /사진 소니뮤직

1984년 발표된 왬!(Wham!)의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노래 탄생 41년 만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정상에 올라 그간 연말 차트를 독점해온 머라이어 캐리의 '철옹성'에 처음으로 균열을 냈다.


1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9,530만 스트리밍(전주 대비 19% 증가)과 5,000장의 판매(26% 증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200 차트가 2020년 9월 발표되기 시작된 이후 크리스마스 캐럴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번째 캐럴은 당연히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이 노래는 2020년 12월 부터 1위한 이후 매년 연말 시즌 마다 글로벌 200 정상을 차지하며 차트 기록상 통산 19주간 1위를 지켜왔다. 왬의 이번 1위는 5년간 이어진 머라이어 캐리의 연말 차트 독주 체제를 처음으로 무너뜨린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일주일 전 빌보드의 메인차트라고 할 수 있는 싱글 순위 ' 빌보드 핫 100'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빌보드 핫 100을 보면 머라이어캐리 노래의 역사적인 아성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곡은 지난 9일 발표된 핫 100에서 통산 20주째 1위를 차지, 빌보드 핫 100 역대 최다 주간 1위 신기록을 세웠다.


또 2019년 처음 핫100 정상에 오른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연말시즌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 사진 소니뮤직

이번주 글로벌 200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2위로 밀려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헌트릭스(HUNTR/X)의 '골든(Golden)'은 7월부터 18주간 1위를 지키다 두 계단 하락해 3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는 4위,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는 5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200 톱 10에는 총 8곡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포진했다. 보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이 6위,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가 7위, 켈리 클락슨의 '언더니스 더 트리(Underneath the Tree)'가 8위, 마이클 부블레의 '잇츠 비기닝 투 룩 어 랏 라이크 크리스마스(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가 10위에 올랐다. 연말 캐럴이 아닌 곡으로는 알렉스 워런(Alex Warren)의 '오디너리(Ordinary)'만이 9위에 올라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왬의 멤버 앤드루 리즐리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는 곡이 됐다는 사실에 놀랍다"며 "이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조지 마이클이 알았다면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 마이클은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조지 마이클 재단 측은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본질적인 소리를 담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이라며 "전 세계 청중들에게 계속 공감을 얻으며 새로운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의 중심에 두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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