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에 가지 않아도 본다"…방탄소년단 컴백쇼, 전 세계가 동시에 참여하는 문화 이벤트
방탄소년단(BTS)이 컴백 라이브 쇼와 다큐멘터리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발표하자, 해외 언론과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복귀를 단순한 공연 소식이 아닌'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빅히트 뮤직은 3일 방탄소년단이 신보 발매를 기념해 3월 21일 저녁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가/지역의 시청자에게 실시간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다.
이 외에도 새 앨범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이 오는 3월 27일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약 3년 9개월 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이들이 음악 작업을 하면서 겪은 고민과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았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무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에서 최초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언론과 음악 전문 매체 들은 이 소식을 전하며 공연과 다큐가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여 발표됐다는 사실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해외 팬 커뮤니티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레딧의 BTS 관련 게시판에는 "컴백 공연이 넷플릭스로 스트리밍된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다큐까지 함께 공개된다니 놀랍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또 다른 이용자는 "넷플릭스를 다시 구독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적으며, 이번 발표가 공연 관람을 넘어 플랫폼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드러냈다.
트위터(X)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미국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 방식보다 '왜 넷플릭스인가'에 대한 해석이 이어졌고, 남미와 유럽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지역이나 이동 문제 때문에 소외되지 않는다", "콘서트 티켓 없이도 같은 순간을 함께 본다"는 취지의 반응이 공유됐다. 공연 규모보다'접근성과 동시성'이 이번 컴백의 핵심 변화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해외 언론 보도와 팬 반응을 종합하면, BTS의 이번 컴백 쇼는 특정 도시나 공연장에 한정된 이벤트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동시에 참여하는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방식은, 공연 산업의 기존 문법보다 플랫폼 시대의 소비 방식에 맞춰 설계된 선택으로 읽힌다.
콘서트와 다큐멘터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구성 역시, BTS의 복귀를 단발성 무대가 아닌 하나의 '챕터'로 기록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컴백 쇼는 '공연 발표'라기보다, BTS 완전체 복귀를 전 세계가 동시에 목격하는 '전지구적 문화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