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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포스트 캣츠아이 특집기사"세상에서 가장 큰 걸그룹 되고 싶다"[K-EYES]

발행:
이윤정 기자

2026년 미국 사회를 형성할 '넥스트 포스트50인' 선정 기념 인터뷰


캣츠아이 사진 하이브 게펜레코드
캣츠아이 사진 하이브 게펜레코드

"정말로 지구에서 가장 큰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세계 정복이요. 가장 작은 마을에까지 알려지고 싶어요."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유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2026년 미국 사회를 형성할 50인'에 선정되며 화제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캣츠아이는 이 행성에서 가장 큰 걸그룹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Katseye wants to be the biggest girl group on the planet"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룹의 포부를 상세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포스트 넥스트 50'은 정치·문화·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물들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명단에는 핵융합 에너지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태미 마,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 등과 함께 캣츠아이가 포함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를 "K팝 전통으로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10만 명 이상이 오디션을 본 끝에 20명이 선발됐고, 2022년부터 1년간 매일 댄스 트레이닝과 보컬 코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Pop Star Academy)'를 통해 수백만 명의 시청자에게 공개됐다.


그룹은 다니엘라 아반시니(21), 라라 라지(20), 마농 배너먼(23), 메건 스키엔디엘(19), 소피아 라포르테자(23), 윤채 정(18)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필리핀, 한국, 스위스, 미국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캣츠아이는 하이브 최초로 인도계(라라), 필리핀계(소피아), 라틴계(다니엘라), 흑인(마농) 아티스트를 영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의 인종적 다양성이 K팝 그룹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K팝 아이돌들이 공개 연애도 하지 않는 것과 달리, 캣츠아이 멤버들은 개인 삶을 훨씬 더 많이 공유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메건은 지난해 바이섹슈얼 커밍아웃과 함께 불안장애 치료를 위한 약물 복용 사실을 공개했고, 라라도 퀴어 정체성을 밝혔다.


김재하 평론가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K팝에서는 정확성과 일관성이 거의 모든 것보다 우선시되는데, 캣츠아이는 완벽하게 실행된 무대와 함께 기이함, 감정, 솔직함도 함께 보여준다"며 "이것이 그들이 지난 8월 시카고 롤라팔루자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은 이유"라고 평가했다.


캣츠아이는 2024년 6월 싱글 '데뷔(Debut)'로 데뷔한 뒤 EP '시스(SIS, Soft Is Strong)'를 발표했다. 2025년에는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빌보드 200 차트 4위에 올랐고, 찰리 XCX가 작곡에 참여한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를 잇달아 발매했다.


라라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날리'에 대해 "팝 음악에서는 이상한 곡이었다"며 "사람들을 화나게 하지만 동시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만드는 그런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의 돌풍은 갭(Gap) 광고에서 절정에 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6명의 멤버가 데님을 입고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켈리스의 '밀크셰이크(Milkshake)'에 맞춰 황홀한 안무를 선보인 이 광고가 진정한 돌파구가 됐다"고 평가했다. 소피아는 "세상이 이 광고를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깨닫지 못했다"며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는 6명의 젊은 여성을 보고 싶어했던 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캣츠아이는 올해 2월 8일 슈퍼볼 광고에도 출연했다. 스테이트 팜(State Farm) 광고에 존 본 조비, 키건 마이클 키, 대니 맥브라이드, 헤일리 스타인펠드와 함께 등장해 1억 명 이상의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4월에는 캘리포니아 코첼라 페스티벌 양쪽 주말에 모두 공연한다. 마농은 "코첼라 공연, 그래미 참석 같은 1년 전 이루고 싶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 정말 초현실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캣츠아이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가브리엘라') 부문 후보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의 패션 정체성도 주목했다. 그룹은 Y2K 패션에서 영향을 받아 펜디 바게트 백, 갭 로우라이즈 데님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러쉬(Lush), 코치(Coach), 필리핀 패스트푸드 졸리비(Jollibee)와도 협업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훔베르토 레온이 멤버들의 다양한 배경에서 영감을 받아 그룹의 스타일을 총괄하고 있다.


북미 투어를 마친 캣츠아이는 이번 봄 남미 롤라팔루자 투어를 떠난다. 마농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세계 정복에 굶주려 있다"며 웃었다. "가장 작은 마을에도 알려지고 싶어요. 알죠?"


캣츠아이는 데뷔 1년 반 만에 빌보드 200 차트 진입, 그래미 노미네이트, 지미 팰런쇼 출연, 슈퍼볼 광고, 코첼라 공연 등 글로벌 스타의 '인증 관문'을 연이어 통과하며 K팝 방법론을 현지화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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