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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키오프·클유아 이을까..새 그룹 제작 예고 "음악으로 보여주길" [인터뷰②]

발행:
허지형 기자
이해인 /사진제공=올마이애닉도츠

-인터뷰①에 이어서.


그는 제작자로서의 경험도 자신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연이어 제작하며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제작 방식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걸그룹, 보이그룹은 장단점도 다르고 프로세스도 달랐다. 또 음악 색깔은 물론 환경 자체도 달랐다. 키스오브라이프(키오프, KISS OF LIFE)는 웨스턴 문화에 관심이 많고 다국적 그룹이다 보니까 미국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클로즈 유어 아이즈(클유아, CLOSE YOUR EYES)는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콘셉트가 잘 어울릴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연습생 기간이 없는 멤버도 있어서 백지상태로 시작해 날 것의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작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과정 역시 그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그는 "키오프의 '이글루'라는 곡 작업 당시 퍼포먼스 팀에 선글라스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매트릭스 콘셉트나, AAA 시상식 무대 기획을 했을 때도 좋은 경험이 많았다. 어떤 때는 앨범 작업보다 시상식 무대가 더 재미있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인, 김제이 CEO와 함께 설립한 올마이애닉도츠는 버추얼 걸그룹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버추얼 걸그룹 오위스(OWIS)는 'Only When I Sleep'의 약자로, '오직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린(Serene), 하루(Haru), 썸머(Summer), 소이(Soi), 유니(Yuni) 5인 체제로 멤버 구성을 확정 지었다.

이해인 /사진제공=올마이애닉도츠

그가 생각하는 아이돌 제작의 핵심은 '메시지'다. 이해인은 "저는 팀이 가진 메시지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나이키의 '저스트 두 잇(Just Do It)'처럼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 콘텐츠에 알맹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귀엽고 힙한 콘셉트들은 짧게 휘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지가 있는 음악은 길게 간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지가 담긴 음악은 더 오래 간다고 본다. 요즘은 음식이나 패션, 사람까지 유행의 전환이 빠르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클래식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과 K팝 산업의 변화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이해인은 버추얼 아이돌이 실제 아이돌 시장의 지형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간의 본질은 결국 소통과 공감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인생에 하나의 모먼트를 심어줄 수 있다면 버추얼이든 실제 아이돌이든 분명 수요는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버추얼 기술의 발전 역시 제작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해인은 "AI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제작자의 역할도 계속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변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면서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인 /사진제공=올마이애닉도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가 된 K팝 콘텐츠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큰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며 케이팝을 너무 어린 팬들만 보는 문화로 생각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노래와 아티스트를 함께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해인은 "최근 캐릭터나 스토리 중심 콘텐츠에서도 루미와 이재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라라의 일기'가 주목받던 시기도 분명히 있었고, 그만큼 다양한 취향과 소비 수요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선보일 팀에 대한 구상도 전했다. 그는 "아직 멤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작 중인 친구들이 있다"며 "이 친구들은 스스로 음악을 만들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능동적인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이 가진 방향성과 시대의 흐름을 함께 녹여낸다면 더 '진짜' 같은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잘 전달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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