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 6인이 '2026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2026 Billboard Glob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9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음악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하이브 경영진은 기존에 선정된 바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오유진 하이브 쓰리식스티 사업대표와, 올해 새롭게 선정된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겸 CEO ▲한현록 하이브재팬 대표이사 ▲김태호 하이브 COO 등 6인이다. 이번 결과는 하이브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선정된 것일 뿐 아니라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전개하는 해외 본사의 경영진까지 폭 넓게 포함되면서, 하이브가 전세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 성과와 문화적 영향력을 방증한다.
방시혁 의장은 2018년, 2019년, 2021년, 2025년에 이어 올해로 다섯 번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은 K-팝 방법론을 보편적인 글로벌 팝의 성공 공식으로 확장시키며 각 지역의 음악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그가 프로듀싱한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빌보드 메인 차트에 장기간 진입하고, 제68회 그래미 어워드(68th Annual GRAMMY Awards)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등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킨 점이 주효했다. 또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밴드 무사(Musza)를 각각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밴드 오디션을 통해 발굴 데뷔시키며 K-팝 시스템과 영향력을 글로벌 각지에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이재상 대표는 핵심 사업 부문인 음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및 테크 기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하이브차이나와 하이브인디아를 설립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두 음악 시장에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견인했다.
오유진 하이브 쓰리식스티 사업대표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와 페스티벌을 총괄하며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년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이하 동일 기준) 4억 6920만 달러의 투어 매출을 기록해 '톱 프로모터(Top Promoters)' 부문 4위에 올라 글로벌 공연 시장 빅4에 진입했다.
올해 새롭게 리스트에 선정된 경영진의 성과도 돋보였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CEO는 텔레문도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를 멕시코 동시간대 스페인어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려놓으며 무사와 로우 클리카(Low Clika), 데스티노(Destino)의 성공적 데뷔를 이끄는 등 라틴 시장 내 하이브의 입지를 공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리스트에 합류했다.
한현록 하이브재팬 대표이사는 일본 시장에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음반 유통, 공연 프로모션, IP 사업, 마케팅 등 음악사업 전반을 견인할 뿐 아니라, 일본 현지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TEAM(앤팀)의 첫 밀리언셀러 달성과 신인 그룹 아오엔(aoen)의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1위 등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에 따른 일본 현지화 아티스트의 데뷔와 성장에 기여하며 처음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김태호 하이브 COO 역시 올해 처음 선정됐다. 김 COO는 콘서트와 함께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팬 경험을 확장하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비롯해 글로벌 팝업스토어, 2024 파리올림픽 당시 제공한 '팀 코리아 응원봉'을 통해 새로운 응원 문화를 확산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와 타 산업 간의 융합을 주도하며 글로벌 팬 경험을 혁신했다.
한편, 이번 '2026 빌보드 글로벌 파워 플레이어스'에는 하이브 경영진 외에도 쿠로이와 카츠미 에이백스(avex) 대표, 빅토리아 오클리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대표 등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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