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호주전 운명의 선발 라인업이 확정됐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야구 대표팀이 '부상 악재' 속에서도 최정예 멤버를 가동하며 반전을 노린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C조 4차전 호주전을 치른다. 8일 대만전을 내줘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2실점 이하의 조건과 함께 호주에 5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나머지 경우의 수는 한국의 8강행 무산이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지명타자·LG 트윈스)-노시환(1루수·한화 이글스)-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박동원(포수·LG 트윈스)-신민재(2루수·LG 트윈스)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노시환과 신민재가 새롭게 들어왔고, 셰이 위트컴과 김혜성이 빠졌다.
마운드 역시 '총력전'이다. 류지현 감독은 "등판이 불가능한 투수 4명(고영표, 곽빈, 류현진, 고우석)을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며 사실상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경기 특성상, 선발 투수가 흔들릴 경우 곧바로 불펜진을 가동하는 '벌떼 야구'가 펼쳐질 전망이다.
배수의 진을 친 한국 대표팀이 '도쿄 참사'의 기억을 씻어내고 마이애미행 기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도쿄돔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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