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 음악가이자 환경운동가였던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의 3주기를 맞아 그의 음악 세계를 기리는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뷰트 콘서트'가 오는 3월과 4월 대구, 부산, 서산, 서울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3년 3월 28일 세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과 예술적 유산을 관객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공연은 3월 27일 대구 콘서트 하우스 챔버홀, 3월 29일 부산 콘서트홀 챔버홀, 4월 17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 4월 19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어진다.
이 트리뷰트 콘서트는 2023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제천국제영화음악상'을 유가족과 소속사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2024년 롯데콘서트홀 공연, 수원 SK아트리움, 오류 아트홀 공연과 2025년 3월 예술의 전당 IBK홀 공연 전석 매진에 이어 10월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 잇따라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과 피아노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 오페라 극장 상임지휘자와 뮤지컬 음악감독을 역임한 한주헌이 맡는다. 서울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주연경, 첼리스트 주연선이 무대에 오르며, 대구와 부산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윤정, 첼리스트 이라가 함께한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1980년대 전설적인 전자음악 그룹 'Y.M.O'를 통해 혁신적인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Merry Christmas, Mr. Lawrence'에 배우이자 음악가로 참여하며 영화 음악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고 이후 1989년 베를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의 음악을 맡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한다. 이후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트리뷰트 콘서트에서는 한국 팬들에게 특히 사랑받아온 'Merry Christmas Mr. Lawrence', 'Rain', 'Aqua', 'Opus' 등 대표곡과 함께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을 포함해 총 18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은 시대와 장르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이번 공연이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과 함께 거장의 예술 세계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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