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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포기→학원 차리려다 결성..보이드, 간절함으로 채운 데뷔 [인터뷰①]

발행:
이승훈 기자
보이드(왼쪽부터 케빈박, 신노스케, 조주연, 송유찬, 정지섭)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로 다른 다섯 원석이 모여 하나의 보석이 됐다.


보이 밴드 보이드(V01D)가 K밴드 신에 새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보이드(송유찬, 조주연, 케빈박, 정지섭, 신노스케)는 IX(아이엑스)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5인조 보이 밴드다. Mnet '스틸하트클럽' 출신 조주연(보컬)과 케빈박(키보드+보컬)을 비롯해 송유찬(드럼), 정지섭(기타+보컬), 신노스케(베이스)로 구성됐다.


팀명은 공허(Void)라는 이름 위에 사운드로 존재를 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멤버의 키가 180cm 이상, 평균 키만 183cm의 장신 밴드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밴드 본질에 충실한 연주력으로 무대 위에서 단번에 시선을 장악하는 몰입도를 지녔다.


지난 11일 첫 번째 미니앨범 '01'을 발매한 보이드는 데뷔를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이드 송유찬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보이드 조주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 출신 멤버가 두 명이나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 보이드가 지금의 다섯 멤버로 꾸려지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송유찬=제가 이 회사에 가장 처음에 오게 됐어요. 친구의 소개를 받아서 대표님을 만났고 '밴드가 하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멤버를 함께 찾아보자'라고 하셔서 영상들을 많이 봤어요. 멤버들의 연주 영상을 본 후 '만나 보고 싶다'고 했죠.


▶정지섭=전 보이드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밴드를 오래 했었어요. 이후 그 밴드를 탈퇴하고 1년 동안 저만의 암흑기를 길게 보냈어요. '음악을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까지 생각하고 음악을 포기하려던 찰나에 아는 감독님께서 이 회사를 소개해주셨고 부모님과 대표님도 '한 번만 더 용기 내서 해봐라'라고 해주셔서 보이드로 데뷔하게 됐어요. 그때 처음 만난 분이 '잘생긴 드러머가 있다. 잘 챙겨줄 거다'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저와 유찬이 형 두 명으로 구성이 됐고, 며칠 뒤에 케빈박이 들어오게 됐어요.


▶케빈박=전 원래 미국인이에요. 미국 대학교에서 철학 전공으로 공부하는 길이었죠. 사실 마음 속으로는 '음악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확히 이 세계에 어떻게 들어가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전 클래식 음악을 했었어요. 이후 후회할까봐 대학교 졸업하고 부모님에게 '딱 1년만 달라. 어떻게든 음악을 해보겠다'라고 빌었어요. 처음에는 아이돌을 하려고 Mnet '보이즈 플래닛2' 오디션도 봤었어요. 그러다가 캐스팅 디렉터가 이 회사를 소개시켜줬어요.


-모든 멤버들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밴드로 데뷔하는 건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케빈박=맞아요. 전 '보이즈 플래닛2' 출연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기회가 생긴 거였죠. 새롭게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무조건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가 피아노와 노래에요. 지금 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오히려 좋아요. 음악을 진심으로 너무 사랑하거든요. 당연히 아이돌도 멋지지만, 밴드는 음악이 조금 더 코어 중심이잖아요. 우리끼리 밴드 색깔을 만들어나가는 게 참 멋있는 것 같고, 저도 아티스트로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송유찬=전 원래 실용음악과를 나온 후 밴드를 하려고 멤버들을 모았었는데 잘 안 됐어요. 그래서 드럼 선생님으로 실용음악 학원을 차릴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대표님을 소개시켜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밴드를 하게 되면서 실용음악 학원 개원은 나중으로 미뤄졌죠.


▶정지섭=유찬이 형 빼고는 모든 멤버들의 전공이 음악이 아니에요. 전 패션 모델을 하다가 음악을 하게 된 케이스죠.


▶케빈박=저희 조합이 재밌어요. 전 클래식, 주연이 형은 연기 전공, 신노스케는 재즈 오케스트라였어요. 다들 색이 달라서 재밌고 생각보다 합이 좋아요.


-팀명에 포함된 숫자 '01'은 'No.1'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음악 외적으로 밴드 신에서 보이드가 1등이라고 자부하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정지섭=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희 팀 평균 키가 183cm에요. 신장과 비주얼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음악적으론 아직 찾아가는 단계에요. 하지만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어요. 저희가 원하는 건 팬들과 아티스트의 관계가 친구 같은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팬들이 저희 공연을 보러 올 때 '친구들 보러 가는 느낌'을 주는 게 목표예요. 이게 다른 밴드와의 차별점이지 않나 싶어요. 또 '얘네 정말 라이브 잘하는 밴드'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송유찬=케빈박은 클래식 피아노를 했었고 신노스케는 재즈 베이스를 좋아해요. 음악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이드 케빈박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보이드 정지섭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보이드 신노스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평균 키 183cm이라는 압도적인 피지컬이 무대 위 연주나 퍼포먼스를 할 때, 보이드만의 사운드 스케일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케빈박=피지컬이 크니까 그만큼 무대를 꽉 채우고 잘 보이지 않나. 때문에 큰 아레나, 스타디움 공연장을 가도 우리 소리로 채울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있어요.


▶정지섭=기본적으로 키가 크면 좋지 않나. 팬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키가 큰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어중간하게 해버리면 오히려 작아보일 것 같아서 우리끼리 퍼포먼스 연습할 때 더 크게 하죠.


-무대 연출이나 의상 콘셉트 등에서 장신 실루엣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포인트도 있나요?


▶정지섭=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우리 키에도 3~4cm 정도 깔창을 더 넣었어요. (웃음)


▶송유찬=드러머들은 몸이 좋아야 드럼칠 때 멋있다고 생각해서 최근에 헬스를 자주 하고 있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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