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공화국과의 합병 조약에 서명하자 미국과 유럽 연합 등 서방국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푸틴은 18일(이하 현지시각)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조약 문서에 조인하며 합병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에 16일 크림공화국에서 치러진 주민투표 이전부터 두 국가의 합병을 반대해 온 서방 국가들이 본격적인 제재에 들어갈 전망이다.
YTN에 따르면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프랑스도 대러 상륙함 수출 등 군사협력 중단을 준비하고 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7개 나라가 단합해 러시아의 G8 참여를 정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EU는 20일부터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또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역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며 크림공화국과 러시아 합병을 둘러싼 신 냉전구도가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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