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영상] 세월호 희생자 한세영 양 父, 추모영상 공개.."뭉클"

발행:
전상준 기자
한세영 양 아버지 한재창 씨가 제작한 딸 추모영상. /사진=한재창 씨 페이스북 캡처
한세영 양 아버지 한재창 씨가 제작한 딸 추모영상. /사진=한재창 씨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한세영 양의 아버지 한재창 씨가 딸의 추모영상을 공개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한재창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원고 2-2 한세영 추모영상(완성본)"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직접 만든 딸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에는 사고 발생 당일 뉴스를 통해 소식을 듣고 진도 팽목항으로 달려온 한재창 씨의 모습과 한세영 양의 학창시절 사진들, 또 한세영 양의 어머니와 한재창씨가 딸에게 보낸 영상편지 등이 담겨있다.


특히 한세영 양의 어머니와 한재창씨가 보낸 편지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세영 양 어머니는 "사랑하는 세영아. 침몰한 배 안에서도 네가 살아 있음을 여러 번 알려주었는데. 바다를 다 삼켜서라도 널 찾았어야 했는데..속수무책으로 침몰한 세월호가 널 삼켜버렸다"며 슬퍼했다.


이어 "내 귓가에 맴도는 너의 음성이. 너의 이름이 무척 그립다. 예쁜 딸 세영아. 오늘도 자꾸만 보고 싶다. 다음 생엔 내 딸이 되어달라는 말 하지 않을게. 환하게 웃으며 잘 살아야해. 이제는 편히 쉬거라. 영원히 사랑해줄게. 사랑한다 내 딸 세영아"라며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뒤이어 딸에게 영상 편지를 전한 한재창 씨는 "항상 기쁨만 주던 우리 딸. 항상 아빠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준 친구 같은 딸. 아빠는 백번 결혼해도 세영이 같은 딸 두 번 다시 못 얻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다음 생애에는 좋은 아빠 만나 행복하길 바란다. 부디 이 세상에서의 슬픔과 고통, 못난 아빠도 용서해주고 편히 잠들길 바란다. 미치도록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세영아"라며 후회와 그리움,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영상은 다수의 동영상사이트와 SNS를 통해 확산됐다. 소설가 이외수 씨도 한세영 양의 추모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하며 더 많은 누리꾼들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예쁜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한재창 씨 그리고 어머니 힘내세요" "세영아..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너무 슬프고 미안하고 감동적이네요" "절대 절대 잊지 않을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 < [영상] 세월호 희생자 한세영 양 父, 추모영상 공개.."뭉클" 동영상 바로 보기>[영상] 세월호 희생자 한세영 양 父, 추모영상 공개.."뭉클"동영상 주소 : http://youtu.be/XxRj80nu6lc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착한여자 주현영'
에스파 카리나 '예쁨이 활짝 피었습니다!'
TXT 범규 '아침부터 눈부시네!'
퍼펙트 글로우 기대하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포스터도? 이이경, '놀뭐'서 사라진 흔적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야구는 계속된다' WBC 대표팀 출격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