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3년간 가혹행위 및 성추행 84건 발생..서울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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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서울경찰청. /사진=News1
서울경찰청. /사진=News1


최근 군대 내 구타 및 가혹행위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무경찰(의경) 내에서도 성추행을 비롯한 가혹행위가 아직 근절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대 내 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 성추행 등 사건 현황을 공개했다.


최근 3년간 구타 및 가혹행위는 총 77건 발생했고 성추행 및 성폭행 행위는 7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적발된 건은 7건이다. 그 외에는 대부분 2012~2013년 사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건이 집계된 곳은 서울경찰청(29건)이었다. 이어 경기청(9건), 전남청(8건), 광주·전북·경북청(이상 각 5건) 등 순이었다.


지난 2012년 경기청에서는 후임이 축구경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여름에 겨울 이불을 덮게 한 후 대기시키는 가혹행위가 적발됐다. 지난 2013년 강원청에서는 샤워를 할 때 알몸 춤추기를 강요하는 사건도 있었다.


김재연 의원은 "군대 내 가혹행위에 이어 의경부대서도 집단적으로 가혹행위와 성추행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의경도 갈 곳이 못되네" "의경도 군대도 다 뒤엎어야 한다" 의경은 정말 심하지" "의경 경쟁률 정말 높던데" "의경도 악랄하기로 유명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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