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

발행:
심혜진 기자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사진=뉴스1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사진=뉴스1


김수남(56)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30일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검찰 업무에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면서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며,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을 잘 지휘하여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해나갈 적임자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7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해 1990년 서울지검 검사로 전직했다.


김 내정자는 탁월한 수사능력과 기획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지검 공안부장을 맡기도 하는 등 공안수사도 경험해 특수·공안 수사 능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2012년 7월 수원지검장으로 부임한 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해 검찰 내 서열 2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정윤회 청와대 문건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이 때문에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꼽혀왔다.


'공보관' 업무를 하는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을 역임해 언론과 관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28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김수남 대검 차장을 비롯해, 박성재(52·17기) 서울중앙지검장, 김경수(55·17기) 대구고검장, 김희관(52·17기) 광주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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