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오프' 홍의락 의원, 더민주 탈당 선언.."참담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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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홍의락 의원. /사진=뉴스1
홍의락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컷 오프 통보를 받은 홍의락(61) 의원(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뉴스1에 따르면 홍의락 의원은 25일 "당이 대구를 버렸다. 참담한 심정이다. 탈당하겠다"면서 "당이 부여한 역할에 따라 2012년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에 들어갔고,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다.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 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는데, 당은 내게 컷 오프를 통보했다"고 서운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홍의락 의원은 "대구 시민과 북구 주민들에게 더 이상 '야당이 민생이다'는 약속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나 무소속 후보로 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의락 의원은 이날 오후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홍의락 의원은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을에서 서 의원과 조영삼·주성영·황영헌·이종화·김두우 새누리당 예비후보, 조명래 정의당 예비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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