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성분' 아이브 화장품 제조 판매업자 구속

발행:
국재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스테리오드 성분 등 3개 원료를 사용, 8종의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한 박 모(54, 남)씨를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스테리오드 성분 등 3개 원료를 사용, 8종의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한 박 모(54, 남)씨를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 성분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등 3개 원료를 사용해 에센스, 아이크림 등 8종의 화장품을 제조 및 판매한 박 모(54, 남)씨를 화장품법 위반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조사결과, 박 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원료를 양태반이 들어있는 원료(실크 단백질)로 속여 화장품제조업체에 공급하고, '내츄럴&퓨어에센스' 등 8개 화장품 2만 369개를 2014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위탁 생산하게 했다.


박 씨는 또 스테로이드 성분을 넣어 생산한 8개 화장품에 대해 양태반 추출물인 '플라센타 단백질' 성분이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 표시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아이브'를 통해 8개 제품 전량을 시가 10억 상당에 판매했다. 이밖에도 다른 업체가 제조한 분말 마스크팩 '리제너레이팅 마스크'를 재소분(소량 나눔)해 포장하는 방식으로 684개(1500만 원 상당)를 판매했고, 수돗물을 정수해 자체 제조한 '옥시데이션 워터'도 2814개(1500만 원 상당)나 판매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고, 이미 이 제품들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업체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아이브'가 판매한 '내추럴&퓨어에센스', '어드밴스드리제너레이팅리페어크림', '비비크림', '마사지크림', '리페어 크림', '리프트 앤 링클스 아이크림', '모이스처라이징 스킨 토너', '스킨 토너', '러제너레이팅 마스크', '옥시데이션 워터' 10개 전제품이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식·의약품을 비롯해 최근 수사범위가 확대된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의 상습적, 고의적 위해사범 근절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 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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