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탑승을 놓고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남성 7명이 집단폭행해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놓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 지난 2일 집단 폭행을 한 혐의(공동 상해 등)로 A씨(34)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등 7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술집 앞에서 피해자 B씨 일행 3명을 돌과 나무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상이 심해 실명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고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할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일단 저의 일은 아니지만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타인의 글을 빌려 청원을 넣었다. 다들 한 번 씩만 보시고 저의 생각에 동의 해주신다면 청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범죄에 가담한 전원구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죄명도 분명 살인미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와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아니고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7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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