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하던 중 실종된 3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슬리퍼가 발견됐다.
지난 30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25일 밤11시5분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38)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슬리퍼 한쪽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MJ리조트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슬리퍼는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했다.
최씨는 실종 당시 남편과 딸, 아들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을 하다 술을 마신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갔다 돌아오지 않았다. CCTV를 조사한 결과 최씨는 실종 적전 주변 편의점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분홍색 슬리퍼 한 쪽이 발견됐다.
최씨의 실종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찰은 지난 29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이날 오전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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