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 철구에게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를 결정한 가운데 철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고 BJ 철구의 이용정지 7일을 결정했다. 위원회 측은 "BJ 철구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방송에서의 과도한 욕설로 네티즌들로부터 신고돼 이용정지 7일을 결정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터넷방송에서의 욕설, 혐오표현 등은 실시간 시청자에게 불쾌함을 주는 것을 넘어 방송 이후에도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유통됨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층의 정서함양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진행자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어린이,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모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철구는 지난 4월 채팅창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향해 여러 번 욕설했다. 이에 대해 철구는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심한 욕설을 하게 되었고, 비속어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 욕설까지 하는 무리수를 두었다"라는 내용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의견진술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철구가 욕설로 이용정지 7일의 처분을 받으며 BJ들의 논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들을 상대로 방송하지만 TV가 아닌 곳에서 방송하는 BJ들은 그동안 큰 제약없이 방송하며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한 BJ가 가수 아이유를 향해 성희롱 발언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그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BJ 보겸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여 해당 BJ 방송을 구독하던 연예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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