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네팔 히말라야 눈폭풍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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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무산소 등정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의 세계 최단 기간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 / 사진=뉴스1
무산소 등정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의 세계 최단 기간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 대장 / 사진=뉴스1


네팔 구르자히말산 등반 중이던 산악인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이 베이스 캠프를 덮친 산사태와 눈폭풍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스1에 따르면 현지 언론 히말라야타임스 등은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현지 등반가 등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트래킹 캠프 네팔'의 관리책임자인 왕추 셰르파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원정대원 5명과 이들을 돕던 현지 등반가 4명 등 9명이 전날 밤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거대한 산사태와 눈폭풍이 해발 3500미터에 설치된 베이스 캠프를 덮쳤고, 이곳에서 등반이 가능한 날씨가 오길 기다리며 대기 중이던 이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오전 구조 헬리콥터를 급파했다.


구르자히말산은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AFP통신은 "한국인 원정대원들을 포함한 최소 8명이 네팔 서부에서 사망했고, 그 이유는 눈보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1명 또한 실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등 총 5명으로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 원정을 떠났다. 김창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봉우리 14개를 무산소 완등한 등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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