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전 직원을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와 시끄러운 가운데 정부가 직접 나서 이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구속시켜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자는 "회장인지 조폭인지 헷갈린다"며 "양진호 회장의 갑질 동영상을 보고 화가 났다. 폭행에 폭언까지 가관이었다. 회장이 아니라 조폭이었다. 전 직원이 회장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진호 회장을 구속해야 한다"며 "그는 아직까지 사과 없이 숨어서 지내고 있다. 이제 이 사건의 피해자, 그리고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교도소로 가야 한다. 회장이면 갑질을 해도 되는 것이냐"며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진호 회장이 피해자에게 했던 행동을 천배, 만배로 갚고 싶다. 참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양 회장은 직원을 무릎 꿇린 뒤 폭언과 욕설을 내뱉으며 협박한 뒤 폭행을 가했다. 양 회장은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 등의 욕설을 했다.
당시 피해자는 고개를 숙이고 울먹였지만 양 회장의 폭행은 계속됐다. 양 회장의 가혹 행위를 말리는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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