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경찰 조사 거부.."지쳤으니 여기까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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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 사진=뉴시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 사진=뉴시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5시간 만에 심신이 지쳤다며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7일 오후 9시30분께 양 회장 조사를 끝내고 그를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양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했다. 하지만 양 회장의 조사는 변호사 입회 등을 이유로 오후 4시30분께로 미뤄졌다.


양 회장의 조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끝났다. 양 회장은 경찰에게 "심신이 지쳤으니 여기까지만 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 강요, 마약투여 등 양 회장에 대해 제기된 혐의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 회장은 7일 폭행 등의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1층 주차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양 회장은 "잘못을 인정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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