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필선언 임성한 작가, 건강실용서 썼다 "암세포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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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사진=임성한 작가가 건강 실용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발간했다.
사진=임성한 작가가 건강 실용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발간했다.

드라마 작가로서 절필을 선언했던 드라마 히트메이커 임성한 작가가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을 담아낸 실용서적 작가로 돌아왔다.


임성한 작가는 최근 건강 실용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출판사 북-수풀림)을 발간했다. 임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 등 히트 드라마의 작가로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 그리고 그에 따라붙는 논란을 몰고다녔던 화제의 인물. 2015년 막을 내린 '압구정백야' 이후 드라마작가 은퇴를 선언한 그가 그간 경험하고 취재한 건강관리법을 테마로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암세포도 생명'이란 책의 제목은 방송 다시 비난과 논란이 거셌던 '오로라공주'(2015)속 대사를 그대로 살렸다.


임성한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고픈 바램이 있어 다양한 노력들을 하지만 올바른 건강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이어 "한의사 양의사들의 주장이 다르고 양의사 간에도 건강 이론에 차이가 있으며, TV 건강 프로에서 특정한 식품들을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무시한 채, 꾸준히 섭취만 하면 병도 고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내용이 넘치는데, 그런 수퍼 푸드 한 두가지를 열심히 섭취한다고 절대 건강해지지 않으며, 오히려 영양 불균형과 간. 신장의 무리로 몸 상태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책의 제목이 된 문제적 대사 '암세포도 생명'에 대한 임 작가의 후일담도 들을 수 있다. 임성한 작가는 이에 대해 "내용을 쓸 때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부정적으로 쏟아질 기사를 생각하며 바꿀까, 어쩔까 잠시 고민했다"고 털어놨으나 오랫동안의 '취재와 공부'를 부정해선 안돼 기사를 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른바 '막장드라마 논란'에 대한 임 작가의 술회도 담겼다. 임성한 작가는 "내가 드라마 쓸 때만 기자들 투표해서 '최악의 드라마'로 뽑아? 그럼 재밌다고 본 그 많은 시청자들 다 최악의 수준 시청자란 말이야?' 이런 식으로 따지고 억울해하며 분함으로 살았다면, 아마 나는 진작에 화병에 걸렸을 거지만 아직까지 아프고 불편함 없이 즐겁게 잘 살고 있다. 아직까지는"이라며 "어떤 문제가 닥쳐 힘들어하고 하소연하는 지인들에게 나는 '분별하지 말고 그냥 딱 받아들여보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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