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마약 적발' SNS에 남긴 말?

발행:
윤상근 기자
홍정욱 전 의원 /사진=임성균 기자
홍정욱 전 의원 /사진=임성균 기자


홍정욱 한나라당 전 의원(49)이 자신의 딸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것에 대해 직접 SNS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지난 9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딸 A씨의 마약 밀반입 혐의 적발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인천지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27일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A씨는 당시 대한항공을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특히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암페타민 일종인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는 이 같은 마약류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춰서 들여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을 통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곧바로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며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전했다.


세관과 검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홍정욱 전 의원은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은 이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라고 덧붙였다.


◆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홍정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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