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니S가 내년 중 제호를 '동행미디어 시대'(이하 '시대')로 변경하고, 세상의 흐름과 동행하는 '숙의 미디어'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존중받는 개인과 부강한 대한민국'을 모토로 사회와 언론의 조용한 변화를 이끌며 우리 시대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홍선근 머니S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어센드 코리아 7' 출범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홍 회장은 "열여덟 살의 머니S가 자신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고민한 끝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작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확장적 발전을 도모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는 머니S의 현행 조직구조를 유지하면서 범위를 현재의 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 사회, 국제, 문화, 스포츠, 사설, TV까지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하이브리드형 확장'을 추진한다.
내년 중 제호도 '시대'로 변경한다. '작지만 강한 소수정예 언론'으로서 현실을 깊이 들여다보는 통찰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짜임새 있는 대안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홍 회장은 "'시대'는 세상의 흐름과 호흡을 맞춰 동행하고 대한민국 구성원 각 개인과도 동행하는 가치와 원칙을 지키겠다"면서 "깊이 생각하고 널리 취재하며 충실히 논의하는 '숙의 미디어'로서 우리 시대의 어젠다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의 모토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으로 제시했다. 홍 회장은 "개인의 존엄성은 함부로 침해 받아선 안되지만 개인간, 권력, 외부 국가와 세력으로부터 침해받고 있다"며 "'시대'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쟁점을 다룰 때 기본적으로 국가 전체의 입장보다 개인의 편에 서고 강자의 편에 서기보다 약자의 입장을 우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부유한 사람들의 자유와 그 부유함에 따른 삶을 누릴 여지를 제약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 역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홍 회장은 "국가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업이 성장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회적 책무"라며 "기업 성장을 통해 한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나아가 정치 군사적으로 강해져야하고 강한 국가를 향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 고유 권리와 국가 이익 사이의 균형 ▲진영과 거리두기 ▲실용주의 관점으로 사회적 신뢰구축 등을 추진해 언론과 사회의 조용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구성원들의 힘과 지혜가 하나하나 합쳐지고 쌓여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제시적인 숙의미디어로 자리잡는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며 "'시대'는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저의 마지막 유산 같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제도혁신연구소도 새롭게 설립한다. 홍 회장은 "제도와 관행은 낡거나 뒤처지지 않고 시대 흐름과 현실 여건에 맞춰 최적화 돼야 한다"며 "핵심적인 제도와 관행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내년 머니S에서 '시대'로의 제호 변경에 맞춰 설립될 예정이며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특히 취재기자들도 직접 '발로 뛰는 연구자'로 참여해 연구성과를 깊이 있는 콘텐츠 생산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홍 회장은 이날 '어센드 코리아 7'의 출범도 공표했다. 어센드 코리아 7은 머니S가 새롭게 시작하는 어젠다 제시형 포럼으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치·경제·사회적 제도 혁신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찾는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전반적 상승을 염원하고 7만달러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자 포럼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높은 목표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잠재력과 한계, 보완점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며 "소중한 꿈은 현재를 고양시킨다. '시대'는 이제 소중한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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