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올해 추석에는 '교통체증'과 '부모님 부부싸움'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2068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에는 꼭 없어졌으면 하는 명절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의 교통체증’이라는 대답이 39%인 81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인 526명의 어린이는 '엄마·아빠 싸우지 마세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친척들이 명절에 모여 의견 다툼을 하는 것이 어린이 눈에는 부정적으로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어린이들은 엄마만 일하고 아빠는 쉬는 ‘남녀차별’(19%,393명)도 없어졌으면 하는 명절 모습이라고 답했다.
‘추석이 좋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라는 대답이 전체의 46% 9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이들에게도 명절은 ‘평소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을 볼 수 있어 좋은 날’로 인식되어 있다는 얘기.
이 외에도 ‘용돈이나 선물을 받을 수 있어서’(20%, 407명), ‘재미있는 추석 특집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14%,298명) 라는 대답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송편을 가장 잘 빚을 것 같은 연예인’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가수 비가 476표를 얻어 남자연예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30표를 얻은 권상우가, 3위는 101표를 얻은 가수 세븐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분 1위는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깜찍한 연기를 보여줬던 탤런트 송혜교(441표)가 차지했다. 보아와 장나라는 각각 165표씩 얻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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