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는 체첸 반군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특선 다큐멘터리 '체첸을 가다'를 10월2일 오후 7시5분에 방송한다.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최근의 러시아 초등학교 인질 테러, 지난해 모스크바 국립극장 테러 등 체첸 사람들은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의 지휘 아래 끊임 없이 잔인한 테러와 납치를 벌이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투쟁 방식은 19세기 초 이만 샤밀이라는 체첸의 이슬람 지도자가 체첸 독립을 쟁취하던 당시부터 이어져온 것. 이만 샤밀의 계승자 샤밀 바라예프는 지난 95년 러시아가 자신의 가족을 포함한 수만명의 체첸 사람들을 죽이자 1000여명의 러시아 인을 납치해 다시 테러 전쟁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샤밀 바사예프를 테러 지도자로 지목했지만 체첸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른다.
'체첸을 가다'는 영국의 종군 다큐멘터리 감독 타란 데이비스가 목숨을 걸고 체첸을 직접 방문, 피와 복수로 얼룩진 체첸의 과거를 추적하며 오늘의 체첸을 해석해 간다.
체첸 반군들의 실생활을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국내에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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