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장혁 한재석 등이 군입대를 하면서 연예인들의 본명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병역비리에 연루된 세 사람이 경찰 출두에서부터 신체검사, 군입대를 거치며 모두 연예 활동을 하며 사용했던 예명이 아닌 본명으로 불리게 되면서 촉발됐다.
장혁의 본명은 정용준, 한재석의 본명은 한상우. 그러나 송승복이 본명이라고 오랫동안 '풍문'으로 알려져 있던 송승헌의 본명은 그대로 송승헌. 이 때문에 송승헌의 본명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송승헌의 소속사인 GM측에서는 "승복은 어렸을 때 집에서 불리던 애칭이 아니었나 싶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연예인들의 '예명-본명' 리스트도 덩달아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각광받는 신세대 남자 스타인 지성의 본명은 곽태근, 현빈의 본명은 김태평이다. 원빈은 김도진, 주진모는 박진태, 류수영은 어남선, 류진은 임유진, 신성우는 신동륜.
유명 여자 스타들의 경우 최지우는 최미향, 하지원은 전해림, 전지현은 왕지현, 신민아는 양민아, 김규리는 김문선, 한가인은 김현주, 손예진은 손언진이다. 사강의 본명은 홍유진, 김민은 김민정, 예지원은 이은정, 추자현은 추은주, 박시은은 박은영, 정선경은 김성희다.
성을 떼고 이름만 쓰기도 하는데, 채림의 경우는 본명이 박채림, 수애는 박수애, 보아는 권보아, 유진은 김유진이다. 여성 4인조 그룹 샤크라의 멤버 려원의 본명은 정려원. 같은 샤크라의 멤버 황보는 황보혜정이라는 본명에서 성만 따로 떼서 쓰는 특이한 경우다.
최근 누드집을 내 화제가 되고 있는 이본의 본명은 이본숙이다.
본명으로 한창 활동하던 연예인이 새삼 예명을 쓰는 경우도 있다. 방민서로 이름을 바꾼 방은희와 지서영으로 바꾼 지수원, 변정민으로 바꾼 변은정이 그런 케이스.
연예인의 예명 짓기는 오래된 관행이라, 원로 중견 스타들도 예명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신애의 본명은 신금매, 선우용녀는 정용례, 최불암은 최영한, 김수미는 김영옥이다. MC로서 여전히 톱클래스로 활약하고 있는 임성훈의 본명은 임종창, 허참은 이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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